이것이 나인가?

2010/12/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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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을 시작했으니
내 삶의 3분의 1가량을 미술학도 사이에서 살아온 셈이다.
그들의 특징은 지루하거나 시간을 때울 때 보통 낙서를 하는데
특히 회의시간 같은 경우엔 예술혼에 가까운 집중력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간혹 맞은 편에 있는 동료가 사전에 동의없이
자신이 그린 내 얼굴을 건네며 "어때, 너랑 똑같지"라고 묻는데,
글쎄...
우선 기본적으로 보통 나보다 별로다.
적어도 난 내가 더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런 생각으로 갸우뚱하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그 그림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시작하고
압도적인 다수결(나를 제외한 전부)로 "똑같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올해도 회사 동료가 회의시간을 쪼개어 나를 그려줬다.
이상하게 하나같이 뭔가 통일된 인상을 가지는데
이젠 인정해야 겠다. 이게 내가 맞나 보다.





















2010/12/29 14:30 2010/12/29 14:30
Posted by at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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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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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시간이 지루하지 않겠어요ㅋ 단결그림 좀짱^^
    • gral
      2010/12/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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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회의시간이 지금보다 더 길어지면
      위대한 화가 한 분 정도는 나올 듯 해요 ㅋㅋ
  2. 옆의분
    2010/12/31 10: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와~! 너무 똑같아요!!!
    딱특징만 잡아낸 저 그림!!!@.@
    주위분들이 얼굴도 그려주고..너무 좋으실거 같아요~
    참 착한 동료분이신거 같아요~~ㅎㅎㅎ
    • gral
      2010/12/31 11: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정말 참 착한 동료분이신거 같아요...
      그리고 할 말을 이으려 했는데 말문이 막히네요
      하하하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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